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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은 다혜(유인영 분)가 보내 준 옷이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불편했다. 결국 자신의 옷을 입은 도영은 다혜가 보낸 운전 기사를 보고 다시 한번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JQ 설계로 다혜와 묶어 있는 한 도영은 다혜의 말에 따라야 할 수 밖에 없었다. 최준(허태희 분)의 설계가 채택될 위기에 놓인 것. 이에 다혜는 고전적인 도영의 설계와 현대적인 최준의 설계를 섞겠다는 아이디어로 끝내 JQ 회장을 설득해냈다. 영근(공정환 분)은 "나도 카니 신(다혜, 유인영 분)도 김 선생한테 다 걸었다"며 도영을 압박했다. 다혜는 "부담 가질 것 없어요. 어차피 난 도영씨만 있으면 돼"라며 도영을 옥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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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와 도영은 법원을 간 이후 처음으로 마주했다. 현주는 자신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도영의 말을 가로막듯 바뀐 도영의 양복을 칭찬하며 보기 좋다고 웃었다. 무엇보다 현주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말해 주겠다"며 도영을 충격에 빠뜨렸다. 순간 분노한 도영은 말해보라며 소리쳤지만 이내 현주의 손을 붙들었다. "나 당신하고 이혼 안 해. 그럴 마음 전혀 없어"라며 도영은 과거 현주에게 불러줬던 노래를 불렀다. 현주를 바라보는 도영의 눈빛이 간절하고 애절했다. 자꾸만 약해지는 마음에 현주는 도영의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하지만 결심이 선 현주는 "다혜 때문이 아니야 여보, 작년 가을에 그 사람을 만나고부터 당신하고 같이 사는 게 죽는 거 보다 싫었어"라며 도영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멍해진 도영은 충격에 현주의 손을 놓았다. 이후 서로 다른 곳에서 울음을 토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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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은 다혜의 집 앞에서 생각에 빠졌다. 도영은 "당신이 진짜 천재라는 거란 걸 증명해. 뺏을 만한 가치가 있어야 뺐는 거잖아"라는 다혜가 과거에 자신에게 한 말을 떠올리며 확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 이후 도영은 최준과의 공동 설계를 맡게 됐다는 JQ 기자회견에서 자신감 넘치는 말투와 태도를 보였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나자 다혜는 "돈과 명성 다 만들어주고 집으로 보내 줄게"라며 도영을 향해 싱긋 웃어 보였다. 무언가 큰 결심을 한 듯 변한 도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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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는 입원했다. 석준은 이전에 자신이 불편해졌다고 한 말이 무슨 뜻이냐 물었다. 장난스레 그런 것도 모르냐며 웃어 넘친 현주는 돌아선 석준 뒤에 "선생님이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불편해졌다는 뜻이에요"라며 말했다. 석준은 대꾸하지 않고 자리를 나가버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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