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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도 여전한 모습이다. 윤성환은 3월 24일 개막전에 유일한 국내 선발로 나섰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⅔이닝 6안타 3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3월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선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7일 SK 와이번스전에선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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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은 "나도 롤모델이 많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는 다 롤모델이었다"라며 "후배들이 롤모델이라고 하는 게 싫지는 않다"며 엷은 미소를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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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는 몸관리다. 잘 던질 때 몸을 유지하고 있다. 윤성환은 "체중이 많아야 3㎏ 정도 차이가 난다. 몸이 달라지면 당연히 공이 달라진다. 잘 던질 때 몸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임창용 선배는 그 나이에도 젊었을 때와 똑같은 몸을 하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좋은 공을 뿌리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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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미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데도, 잘던지는 선수들에겐 물어본다고 했다.
베테랑으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윤성환이 FA(자유계약선수)로 나왔을 때만해도, 투수 FA가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투수들은 대부분 '먹튀'로 통하던 시절이었다.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윤성환은 삼성과 4년간 8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장원준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며 84억원을 받아 투수 최고액 기록은 장원준에게 돌아갔다.
윤성환은 "전 해에 장원삼이 FA 계약을 했는데 첫해에 잘했다. 그게 내가 좋은 계약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나와 장원준이 잘해서 선발 투수 FA 먹튀라는 얘기가 사라졌고, 이후 차우찬 등 다른 투수도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FA 계약할 때만해도 내 나이가 많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지 않나"라면서 "선수는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구단은 나이에 민감할 것이다. 내가 몸관리를 잘해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내가 잘해야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지않겠나"라고 말했다.
강속구가 없는 투수가 치열한 프로 세계에서 톱클래스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그냥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만큼의 정신력과 노력이 필요했다.
윤성환은 올시즌을 건강히 마치면 두 번째 FA가 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어떤 성적으로 결과를 얻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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