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승준이 앞서가는 투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승준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0으로 앞서던 5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승준은 상대 선발 임찬규의 3구 105㎞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만 134.76m에 달하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시즌 3호.
최승준의 홈런으로 SK는 4대 1로 경기에 승리했다.
경기 후 최승준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점수를 많이 뽑아 게임 분위기를 가져오고 싶었는데 홈런이 나와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타격폼이 수정하고 싶었는데 이제 몸에 익어가는 것 같다. 감도 괜찮은 편인 만큼,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