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따랐던 경기다."
남기일 성남 감독의 평이었다. 성남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7라운드에서 전반 4분 정성민과 후반 21분 서보민의 골을 앞세워 2대1으로 이겼다. 성남은 개막 후 7경기 무패행진(3승4무)을 달렸다. 남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였다. 1위를 상대로 따라가는 경기였다. 운이 따랐던 경기다. 홈에서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그런면에서 괜찮았던 경기였다"고 했다.
초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남 감독은 "처음에는 사실 외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다. 부상자도 많았다. 내가 하고 싶은 축구는 포백이었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가지고 있는 자원이 센터백이 많아 스리백을 쓸 수 밖에 없다. 지난 시즌과 달리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어느 부분은 맞아떨어지고 있다. 수비적으로도 갖추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복귀를 하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처음보다 지금 전술적으로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숫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상대에 밀리는 모습도 있었다. 남 감독은 "이랜드전을 하면서 추웠다. 회복의 부분이 잘 안된 것 같다. 숫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랜만에 뛴 선수들이 있기에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 퇴장 후 경기운영도 아쉬웠다"고 했다. 이어 "1라운드를 하면서 익숙치 않은 부분이 있다. 두 경기를 하면 1라운드를 도는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승점을 얻었다. 2라운드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무패 보다는 공격축구가 잘 됐으면 좋겠다. 가지고 있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승리하지만 개운하지는 않았다. 감독으로 더 집중하고 싶지만, 무패보다는 매경기 승점 쌓는 경기 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승격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팀을 만들고, 선수를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 점점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다. 어떨때는 잘하다가, 어떨때는 처지고 그런다. 그래서 아직 어느정도 올라왔는지 말하기 어렵다. 굴곡이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원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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