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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미국으로 간 사이 최 정이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새로운 홈런킹이 됐다. 박병호가 올해 돌아오면서 최 정과 홈런왕 싸움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런 상황에서 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지고 자칫 장기 결장의 우려도 있는 가운데 홈런왕 레이스가 안갯속에 빠졌다. 누구 하나 확실하게 치고 올라가지 않고 모여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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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6명이나 된다. SK의 최 정과 김동엽, KIA 타이거즈의 안치홍,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 삼성 라이온즈의 다린 러프, 한화 이글스의 제러드 호잉 등이 6개의 홈런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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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은 3일 경기서 시즌 5호 홈런을 때린 이후 잠잠하다가 14일 경기서 구창모를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며 다시 홈런 감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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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과 호잉은 의외의 인물이다. 파워보다는 정확성이 중심인 타자라고 볼 수 있는데 예상외로 올시즌 초반에 홈런이 터지고 있다.
호잉은 지난 10일 대전 KIA전서 한승혁을 상대로 2개의 홈런을 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14일 대전 삼성전에서 스리런포를 터뜨려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투수들이 피해야하는 경계 1순위인 선수다.
KT 위즈의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과 두산 오재일이 각각 5개로 공동 8위에 올라있다. 아직은 홈런왕 후보가 너무 많다.
박병호는 4개를 친 상태에서 부상을 당해 당분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힘들다. 박병호가 워낙 몰아치기에 능해 언제든 선두권으로 올라올 수 있겠지만 빠지는 경기수만큼은 홈런 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홈런포 대결은 어떻게 전개될까. 50홈런을 넘어설 자가 나올까. 넘어선다면 그는 누구일까. 궁금증이 커지는 홈런 레이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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