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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소피아'는 배우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을 모델로 삼은 얼굴로 다양한 얼굴 표정을 지었다. 3D 센서가 부착된 눈으로 사람을 인식하고 대화 중 여러 가지 표정을 보여주며 반응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질감인 '플러버(Flubber, Flesh Rubber 피부 고무)' 소재 피부와 62가지에 달하는 표정을 짓는 모습은 뭇사람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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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 따르면 로봇이 사람과 유사한 형태를 가질수록 그에 대한 호감도는 점차 증가하지만, 60~70% 정도 유사함을 보이면 강한 거부감이 발생한다. 하지만 로봇이 가진 외모나 행동 양식이 사람과 구별하지 못할 정도에 이르면 호감도도 함께 증가해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게 된다. 이때 '사람과 비슷한 로봇'과 '사람과 구별 불가능한 로봇' 사이에 존재하는 '불쾌한 느낌' 영역을 '불쾌한 골짜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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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에는 지난해 3월 출시된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이하 안드로메다)'가 대표적이다. 바이오웨어 몬트리올이 개발한 액션 RPG '안드로메다'는 사람과 유사한 3D 모델링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부실한 표정 묘사와 허공을 응시하는 초점 없는 눈, 대화할 때 얼굴 근육은 움직이지 않고 입술만 움직이는 모습 등으로 '불쾌한 골짜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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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언리얼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3월 열린 전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에서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을 공개했다. 실제 배우가 캡처 장비를 착용하고 연기하는 표정과 몸짓,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재연한 '디지털 휴먼'은 '사이렌(Siren)'과 '앤디 서키스(Andy Serkis)' 두 종류였다.
'디지털 휴먼'이 연기한 모습을 그대로 다른 가상 캐릭터로 옮긴 모습도 함께 공개됐는데, 생김새가 전혀 다른 캐릭터도 실제 존재하는 모습처럼 표현됐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코리아 신광섭 차장은 "3D 렌더링 캐릭터가 연기할 때는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디지털 휴먼'은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운 퀄리티로 표현돼 '불쾌한 골짜기'를 넘어섰다"며 "'디지털 휴먼'은 수정 없이 다른 캐릭터에 그대로 입힐 수 있으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람과 구별할 수 없는 모습으로 '불쾌한 골짜기'를 벗어나려는 '디지털 휴먼'은 차후 인공지능이 적용되면 여러 콘텐츠로 활용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게임은 물론 SNS,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사람과 직접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 적용돼 현실과 구별 불가능한 가상 세계를 만들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D 그래픽이 발전하면서 배경이나 환경 묘사는 사실과 가상을 구별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사람 표현은 '불쾌한 골짜기'를 벗어나기 어려웠다"며 "에픽게임즈가 선보인 '디지털 휴먼'은 '불쾌한 골짜기'를 벗어나려는 기술로, 향후 현실과 구별하기 힘든 가상 세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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