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 폭발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윌슨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2안타 5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윌슨은 2-0으로 앞서던 2회 역전을 허용했다. 1사후 김성현 나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윌슨은 이성우를 투수 땅볼로 잡았지만 다시 노수광과 정진기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이어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최 정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2회에만 5실점했다.
5-5동점이 된 4회 투수 실책으로 1실점한 윌슨은 5회 타선이 3점을 뽑아주며 8-6으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윌슨은 6회 마운드를 최성훈에게 넘겼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