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손해보험(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은 16일 한국 진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 내 수임보험료 1억유로(약 1200억원) 달성 목표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알리안츠그룹 산하의 기업 및 특수 보험 전문 회사인 AGCS는 지난해 6월 외국계 손해보험 사업자로서는 10여년만에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획득해 한국지점을 설립했다. 알리안츠그룹은 지난 2002년 알리안츠화재해상보험으로 국내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했다가 1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노창태 AGCS 한국지점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022년까지 수입보험료 1억유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싱가포르에서의 실적을 포함해 4000만유로의 실적을 올렸다는 것이 AGCS의 설명이다.
AGCS는 해상, 항공, 에너지,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 책임보험 등 분야에서 보험과 리스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경·사이버·제품 리콜 등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AGCS는 한국의 기업 및 특수 보험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철도, 항만 및 지하철을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환경 배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규모 맞춤형 보험 솔루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자동차, 전자 기술 및 첨단 통신 산업 분야는 AGCS의 전문 보험 분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AGCS 한국지점은 기술 전문성 및 국제 보험 프로그램 (International Insurance Programs) 운영 경험을 활용하여, 한국을 넘어 해외에 영업기반을 가진 다국적 기업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알프레드 슘 AGCS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기관리 대표는 "리콜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엄격한 규제와 처벌, 대규모 다국적 기업과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의 등장, 소비자 인식 향상, 소셜 미디어의 부상 등 여러 요인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품 리콜이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장기적 기업 평판 훼손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리콜로 인해 해당 기업 뿐 아니라 해당 사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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