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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를 대체 선수로 영입한 이후 마운드에 올리기까지 넥센의 움직임은 상당히 빠르고 정확했다. 그만큼 팀이 처한 상항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난달 25일 입국 이후 라이브 피칭-비자 발급-1군 합류-불펜 피칭-선발 등판 결정이 물 흐르듯 이뤄졌다. 해커를 로테이션에 하루 빨리 포함시키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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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로 해커가 이러한 팀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당장 한 두 번의 라이브 피칭이나 불펜 피칭으로는 선수의 상태와 기량을 100%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기당 100구 이상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는 스태미너가 준비돼 있는 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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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해커가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해도, 본격적인 팀 단위의 캠프 훈련과는 양과 질에서 비할 수 없다. 특히나 스프링캠프를 통해 쌓이는 팀워크의 비중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결국 해커가 새 팀에서 100% 예전의 모습을 재현해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차이는 경기 중반 이후, 그리고 누적 등판이 늘어날 때 두드러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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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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