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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두 아들의 엄마가 된 박세미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세미는 출산 선물을 사주기로 한 시어머니와 함께 아기 용품점을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둘째 텐텐이 뿐만 아니라 첫째 지우 선물까지 골라주지만, 며느리 세미는 비싼 가격에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고가에도 불구 시어머니는 손주를 아끼는 마음에 거침없이 아기 용품을 결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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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우가 잠든 시각, 시어머니와 세미는 단 둘이서 시간을 보낸다. 거실에 앉은 두 사람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터놓았다.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는 아들 타령을 하셨다. 재욱이를 낳으니까 그렇게 예뻐했다. 둘째 딸이 태어났을 땐 예쁘다고 하면서 그래도 아들 하나 더 낳았으면 하시더라."라며 그동안 며느리로서 살아오면서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현재 뿐 아니라 과거부터 며느리와 여성들에 대해 대물림되고 있는 고충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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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은 친정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말에 서운함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후 친정어머니와 만난 지영은 미리 사둔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 해준 옷이 필요했다며 좋아하는 친정 엄마의 모습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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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은 마리 부부에게 손주를 원하는 뜻을 전했다. 시어머니는 "낳을 생각은 했냐?"는 질문을 했고, 남편 제이블랙은 "마리도 부모님이 원하시는 거 다 안다. 우리도 원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안 가질 생각도 하고는 있다"며 아내의 입장을 배려해 대답했다. 이어 "입장 바꿔 생각했을 때 마리가 춤을 그만두면 마리가 우울할 걸 아니까 강요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난처했을 아내의 입장을 고려한 제이블랙의 모습은 많은 며느리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시대가 바뀌어도 며느리에 대한 의식은 제자리걸음인 결혼 풍경을 조명하고,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3회는 7월 11일(수) 밤 8시 55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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