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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시라의 급작스런 이혼 선언이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들었다. 극중 서영희(채시라)는 남편 한상진(이성재)이 밀수를 저질러 직장에서 강제 휴직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을 접하고 눈물로 무너졌던 상황. 영희는 상진이 '파일럿 남편'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소망 하나로, 남편 뒷바라지를 위해 승승장구하던 직장도 그만두고 주부가 되는 것을 택했던 터라 더욱 극심한 좌절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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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민수는 엄마에게 우리는, 심지어 정효와 아기까지도, 자신을 치장할 '액세서리'일 뿐이라고 외쳤고, 분노한 영희는 민수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곁에 서있던 정효가 영희의 말을 부정하며 사랑해서 주고 싶었던 것 아니냐고 솔직히 말하라고 애원했지만, 영희는 결혼으로 인해 쌓아왔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웠고, 그것을 남편과 자식이 이뤄주기를 바랬던 것이라 대답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정효는 짐을 싸서 민수와 함께 아빠 정수철(정웅인)의 공장으로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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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는 수철의 공장에서 갈 곳 없는 상진, 민수, 그리고 따라온 우남식(유수빈)과 이아인(오하늬)과 일상을 보내며 영희를 걱정하고 있었던 터. 결국 공장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엄마'와 '딸'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짜 '모녀지간'처럼 함께 장을 보고 와서 맛있는 밥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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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대반전이다!" "오늘 전개 대박, 몰입해서 봤네" "영희 그랬구나, 나도 엄마라서 공감간다" "채시라 완전 열일했다, 최고의 명연기" 등 공감과 감탄이 섞인 뜨거운 소감을 보내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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