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내려와있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의 최근 투구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했다. 하지만 곧 좋아질 거란 얘기를 했다.
힐만 감독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산체스에 대해 "최근 공을 던질 때 산체스의 팔이 내려와있었다. 그러니 공의 각도가 좋지 못했다"고 말하며 "최근 훈련을 통해 이 부분을 집중 수정했다. 이 부분이 고쳐지면 투구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이 경기 전 3경기에서 3실점 이상 주지 않는 괜찮은 투구를 했지만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영향도 있지만, 최근 투구 내용을 보면 시즌 초반 상대를 압도하던 모습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시즌 전체 성적으로 따지면 평균자책점이 3.41이지만, 최근 10경기로 줄이면 평균자책점이 4.31로 올라간다. 그 10경기 중 5월13일 LG 트윈스 1이닝 불펜 투구를 제외한 9경기에서 6안타 이상을 허용한 게 6경기다. 한경기 피안타수가 시즌 초와 비교하면 수치상 많이 늘었다.
산체스는 사실상 LG 상대 등판이다. 5월13일 1이닝 투구가 LG를 만난 전부였다. 과연 조금은 무뎌진 산체스의 강속구를 LG 타자들이 쳐낼 수 있을까.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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