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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넥센은 이날도 불펜이 문제였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1회 3실점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감의 정수를 보여줬지만,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이클 초이스와 장영석의 홈런을 앞세워 7회까지 6-3으로 앞서다가 8회 세 번째 투수 김동준이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급하게 올린 마무리 김상수는 대타로 등장한 첫 상대 유강남에게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맞아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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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이 6회까지 퀄리티스타트로 막아낸 뒤 7회에 등장한 좌완 오주원이 1이닝을 공 11개만에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8회에 오주원 대신 김동준을 올린 게 화근이었다. 김동준은 첫 상대 가르시아에게 2루타에 이어 채은성에게 사구,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연거푸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넥센 벤치는 마무리 김상수를 조기투입했다. 하지만 이 방법도 통하지 않았다. 김상수는 여러 경우의 수 중 최악의 결과를 만들었다. 대타 유강남에게 역전 만루포를 얻어맞으며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만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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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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