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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 연출 최준배 /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 29-30회에서는 윤희재(허준호 분)에게 납치된 한재이(진기주 분 / 어린 시절 이름 길낙원)를 구하기 위해 망치를 든 채도진(장기용 분 / 어린 시절 이름 윤나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 29-30회는 수도권 기준 4.5%-5.8%를 기록했고, 3주 연속 지상파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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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재는 조력자 전유라(배해선 분)와 은신처를 떠나 감쪽같이 행방을 숨겼다. 희재의 탈옥 소식에 누구보다 두려움에 떠는 사람은 12년 전 그날 밤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도진의 연인인 재이였다. 재이는 희재를 두려워하면서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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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표택(박수영 분)과 함께 납골당으로 향하던 재이는 움직임이 수상한 차량 한 대를 마주하게 됐다. 수상한 차에는 유라가 앉아 있었다. 희재와 유라는 재이를 보호하던 경찰과 택을 단숨에 제압한 뒤 곧바로 재이를 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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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재이는 희재를 보고 덜덜 떨면서도 그의 뺨을 때리며 "사과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타인의 감정에 전혀 공감할 줄 모르는 희재는 재이의 외침에도 "내가 사과를 한다면 뭐가 달라지는데?"라며 "그냥 발버둥 쳐도 어차피 인간은 죽어. 따지고 들면 아무 이유가 없는 게 인생이라는 거야. 죽음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이유가 없는 살인이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희재는 "그날 밤 이미 나무는 나와 똑같다는 걸 증명했어"라고 말했고, 이에 재이는 "그날 밤 나무는 당신이랑 전혀 달랐어. 그리고 나무가 뭘 했든 그건 결국 날 위한 행동이야"라고 맞서 싸웠다. 화가 난 윤희재는 그녀를 향해 망치를 높게 들었지만, 재이는 지지 않고 끝까지 그를 바라보았다.
납치된 재이가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던 무원은 과거 희재가 개 농장을 운영했으며 그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현무의 말을 듣고 바로 달려갔다. 재이와 동생인 도진이 걱정돼 병실 밖을 나선 현무였지만, 이내 경찰의 제지를 받고 괴로워했다.
하지만 현무는 혼자가 아니었다. 과거 자신이 저지른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는 현무에게 채옥희(서정연 분)와 채소진(최리 분)이 찾아온 것이다. 진정한 가족은 아버지인 희재가 아닌 옥희와 소진, 그리고 도진임을 뒤늦게 깨달은 현무는 옥희에게 "엄마"라고 하면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도진은 드디어 희재와 마주했다. 자신을 보자마자 재이의 안전을 묻는 도진을 향해 희재는 "죽였어"라며 "12년 전 그날 밤 못다 한 일은 끝내야지. 넌 내 새끼야. 아버지가 널 다시 강하게 만들어 줄게"라고 말했다.
희재와 몸싸움을 하다 힘에 밀려 철장에 부딪친 도진이지만, 여전히 그를 맹렬하게 노려보면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싸울 것임을 알렸다. 희재의 말처럼 진짜 재이가 목숨을 잃은 것인지 자세하게 그녀의 행방이 그려지지 않은 만큼 아직 모든 가능성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재이는 희재의 마수에서 목숨을 부지한 것인지, 그리고 도진은 자신의 아버지인 희재와 같은 괴물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서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마지막까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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