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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에게 안겨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다영. 검사하는 동안 기다려주고 병원비 수납까지 도와준 지운에게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었다. 아픈 몸도 돌보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사는 이유가 아버지가 지은 집 때문이라는 다영은 "김 쌤이 집 정리해줬을 때 진짜 마법을 부린 것 같았어요. 너무 고마웠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빚 때문에 노력하는 다영이 안쓰러웠던 지운은 "저도 꽤 있었어요. 지금은 거의 갚았지만. 나도 지켜야 할 집이 있었거든요"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다영에게 직접 죽까지 만들어주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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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꾼 지운 덕분에 무사히 광고주 PT까지 통과시킨 다영. 광고 진행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지운을 만나러 한달음에 카페 고로 달려갔다. 화장실을 쓰기 위해 우연히 2층으로 올라간 다영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지운의 방으로 들어갔다. 테이블 위 책을 넘겨보다가 안에 꽂혀있던 누군가의 메모를 떨어트린 순간, 지운이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방으로 들어왔다. 이에 당황한 다영은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책과 메모를 빼앗은 지운의 표정은 싸늘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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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진국(이지훈)과 식사 약속을 잡은 윤상아(고원희). "신데렐라를 구하러 온 왕자님"이라며 친구들이 분위기를 잡았지만, 잘 나가는 로펌 소속 변호사에 다영을 도와준 적도 있는 완벽한 진국이 "내가 성에 차겠어"라며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함께 식사하면서도 계속 사과를 하는 진국을 보며 그저 친구 때문에 예의를 다하는 것이라고 느낄 뿐이었다. 그래서일까. 계속 호감을 표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진국과 달리 상아는 재밌었냐는 다영의 질문에 "그냥 밥 먹은 건데"라며, 선을 그었다. 여자에게만 서툰 왕자님 진국과 집안과 밖의 모습이 다른 '상데렐라' 상아의 로맨스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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