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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한재이는 윤희재의 빰을 때리며 "날 죽여도 나무(장기용)는 당신처럼 안된다. 당신이랑 나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채도진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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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다시 만난 부자는 선과 악의 경계에서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로 대립했다. 윤희재는 채도진이 자신을 닮았다고 믿었고, 아들아 자신과 같은 길을 걷길 바랐다. 사악한 세상에서 아들이 강해지길 바라며, 힘을 얻는 길이 살인이라 믿는 비틀린 부성애가 발현된 것이다. 그러나 채도진은 윤희재와는 달랐다. 선함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걷기 위해 경찰이 됐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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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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