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5시간 혈투 끝에 한지붕 라이벌을 꺾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대4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 LG전 8연승이다. 지난해 9월 10일 경기부터 LG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두산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전6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선발 투수 이용찬이 4⅓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불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김강률-김승회-함덕주-박치국-이영하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7⅔이닝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의 집중력도 빼어났다. 7회초 김재환의 동점 솔로포로 4-4 균형을 맞춘 두산은 연장 12회초 무사 1,2루에서 오재원의 결승타로 승리를 잡았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우리 선수들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이어 "더운 날씨에도 늦게까지 자리 지키며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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