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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야구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점점 심해진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지방에 있는 학생들이 서울 지역 학교로 전학가는 경우가 많고, 자연스럽게 재능있는 선수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고교 야구팀은 학생수가 많으면 50~70명에 달하는데, 지방의 몇몇 학교는 1~3학년을 통틀어 10~17명에 그친다. 또 팀 수준이나 전력도 서울권 팀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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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투구수 제한 규정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올해부터 아마추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초등부/중학부/고교부로 나눠 투구수 제한 규정을 두고있다. 고교야구의 경우 1일 최다 투구수가 종전 130개에서 105개로 줄었고, 투구수에 따라 의무 휴식일이 정해졌다. 다음날 연투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30개 미만으로 던져야 하고, 31~45개는 하루 휴식, 46~60개는 2일 휴식, 61~75개는 3일 휴식, 76개 이상을 던졌을 때는 4일을 무조건 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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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강팀이라 하더라도 일단 다음 라운드 진출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에이스' 투수들을 빨리 쓸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준결승, 결승에 진출해서는 정작 1~2선발급 투수들의 휴식일이 채워지지 않아 쓸 수 없는 경우가 나온다. 이번 청룡기 결승에 진출한 동성고도 '에이스' 김기훈이 22일 열린 장충고와의 준결승에 등판해 8⅓이닝 동안 105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의무 휴식일 규정에 따라 결승전에 등판할 수 없었다. 포항제철고 역시 페이스가 가장 좋은 이형빈이 21일 세광고와의 8강전에서 103구를 던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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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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