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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장원준이 보직 전환을 했다는 것은 적지 않은 충격이다. 그만큼 절박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원준은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선발로 나선 14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10.4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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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태형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장원준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몸을 충분히 회복하고, 투구를 천천히 시작할 계획까지 세워봤었지만 올해 개막 일정이 당겨지면서 결국 평소와 다름 없이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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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원준은 이대로라면 9년 연속 10승, 12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 투구, 11년 연속 100탈삼진 등 다양한 기록을 놓칠 위기에 놓여있다. 당분간 불펜으로 나온다면 더더욱 기록을 세우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지금 기록이 문제가 아니다. 그만큼 절박하게 부진 탈출을 위한 시도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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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구원 등판에 나선 장원준은 한 타자를 상대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주고 결국 다시 내려왔다. SK가 1-2로 막 재역전에 성공한, 1사 1,2루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답답함만 더욱 커졌다. 불펜 등판은 그에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늪에 빠진 장원준과 그를 지켜보는 두산은 과연 빠른 시일 내에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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