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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오 드 퍼퓸 블랑쉬'는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에 대한 회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알라이아를 단숨에 매료시킨 알함브라 궁전의 탐미적 건축 요소들을 향기에 담아내는 동시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 떨어지는 화이트 코튼 셔츠에 대한 고도의 정교함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프랑스어로 백색을 의미하는 '블랑쉬'는, 알라이아에게 있어 빛과 건축물 그리고 준엄함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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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아에게 있어 블랙과 화이트 못지 않게 의미 있는 컬러인 '누드'는 톱 모델들의 황홀한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육체의 미학을 떠오르게 한다.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는 마치 옷을 입은 것을 망각할 정도로 정확하게 재단된 드레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관능적인 향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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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우아함을 추구하는 알라이아의 감성은 향수 보틀과 패키지에도 그대로 표현되었다. 투명한 보틀은 알라이아 고유의 레이저컷을 음각으로 표현하였으며, 패키지 역시 정교함이 돋보이는 동일한 패턴으로 선보인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여성성의 진수를 보여줘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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