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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원정 라커 시설이 부실하다는 건 일찍부터 알려졌었다. 3루 더그아웃 뒤편에 사물함이 있는 라커가 있기는 하다. 냉방은 비교적 잘 된다. 다만, 좁은 공간에 많은 사물함을 넣다 보니 마주보는 사물함 사이 통로가 매우 좁다. 의자도 매우 딱딱하다. 그래서 선수들이 다닥다닥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누구만 그 공간에서 쉬고, 누구는 밖에 있고 하기가 민망하니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더그아웃으로 나오거나 식당에 있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고참 선수들, 그날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투수 위주로 그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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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선수는 "사직구장의 경우 홈팀은 매우 좋게 리모델링을 했다는데, 원정팀은 그대로다. 하도 구장이 지어진 지 오래돼 샤워장에서 녹물이 나올 때도 있다"고 했다. 사직구장을 홈으로 쓰는 롯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홈 클럽하우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메이저리그 수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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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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