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추격의 투런포로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범호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7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0-5로 뒤진 5회말 상대 선발 박진우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회까지 2안타에 묶여있던 KIA로선 새롭게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홈런이었다.
2회말 2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던 이범호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2S로 몰린 상황에서 123㎞의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올시즌 20번째 홈런.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역대 21번째 선수가 됐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