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NC 박진우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QS. 첫 선발승 모인다

by

박진우가 깜짝 호투로 NC 다이노스 선발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진우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이 5-2로 앞선 7회말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박진우는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첫 선발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진우는 2013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었다. 2015시즌이 끝나고 2차드래프트로 두산으로 갔다가 지난해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다시 NC로 돌아온 희귀한 경험을 했다. 경찰 복무를 마친 9월 곧바로 1군에 합류해 불펜 투수로 활약했고, 이번이 첫 선발 등판이었다.

2-0의 리드로 시작한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호투의 시작을 알렸다. 2회말엔 1사후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최원준과 이범호를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에도 안타 1개를 맞았으나 별 위기는 없었고, 4회말엔 4번 안치홍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5번 김주찬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5회말에 첫 실점을 했다. 선두 6번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이범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흔들리지 않았다. 8번 김민식, 9번 김선빈, 1번 버나디나를 차례로 범타처리하며 다시 안정을 찾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진우는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추가 안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7회말 구창모로 교체됐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