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갑작스런 김강률의 부상에 깜짝 놀랐다.
김강률은 23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8회초 등판했다. 9회에도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던 김강률은 투구 도중 갑작스럽게 발 부위 통증을 일으켰다. 3루 베이스 커버를 위해 달려가던 도중 통증을 호소해 자리에 쓰러진 김강률은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하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일단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김강률은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후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김강률은 두산의 필승조 자원이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순조롭게 포스트시즌 등판을 준비하던 그가 갑작스런 통증을 일으키면서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다.
미야자키(일본)=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