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참사, 축구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까.
한국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승 얘기는 꺼내기도 먼 시점, 8강에서 카타르에 덜미를 잡혔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는데, 조별리그부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아시안컵 참사라 해도 할 말이 없다.
벌써부터 언론, 팬들은 다양한 전략 없이 선수단 컨디션 조절에도 실패한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화살을 날리고 있다.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여타 대회와 달리 간절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지난해 작은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조별리그에서 예선 탈락 했지만, 러시아 월드컵 세계 최강 독일전에서 승리하며 감동을 선물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떨어졌던 인기 회복에 불씨를 지폈다. 팬들은 기존 인기스타였던 손흥민(토트넘) 외에 통통 튀는 아이돌 느낌의 이승우(베로나)와 이슈 메이커 황희찬(함부르크)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혜성같이 등장한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대구에도 축구붐을 일으켰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와일드카드 3명(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외에 모두 23세 이하 선수로 구성돼 대부분 K리거들이 많았다. 조현우 열풍에 더해져 K리그 인기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조짐을 보였다.
벤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아시안컵 이전 평가전 무패 행진으로 기대감은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성적을 떠나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해보지도 못한 대표팀에 실망감이 가득하다. 일단, 벤투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한순간에 폭락할 수밖에 없어 대표팀 흥행 전망을 어둡게 한다.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두 베테랑 미드필더는 이제 대표팀과 작별을 고한다. 이청용(보훔)도 거취를 고민한다. 안그래도 인지도가 점점 떨어지는 대표팀 멤버들의 현실인데, 두 사람의 이탈은 경기력을 떠나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무섭게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던 이승우도 물병 논란으로 주가가 한풀 꺾이게 됐다. 월드컵을 통해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던 조현우는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K리그에도 좋을 게 없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효과가 K리그에더 좋은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 아시안컵 참사는 3월 개막을 앞둔 K리그에도 직격탄이다. 유망한 센터백 자원 김민재(전북)는 대회 기간 자신의 이적 여부로 시끄럽게 하며 결국 중국행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황인범(벤쿠버)은 미국프로축구, 나상호(FC도쿄)는 일본프로축구행을 선택했다. 그나마 많은 팬들이 아는 스타플레이어들의 유출이 더해지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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