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년 UAE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1로 패했다. 1960년 이후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노렸던 한국은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27일 '한국이 8강에서 탈락한 세 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가 꼽은 첫 번째 이유는 게임 메이커의 부재였다. 사커킹은 '한국은 대회 내내 점유율을 높일 뿐 공격을 진행하지 못했다. 기성용이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부상한 영향이 크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과 황인범이 나섰지만, 맡은 역할이 적었다. 손흥민이 미드필더 지역에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는 모습이 많았다. 카타르전에서는 황인범이 중앙에 서고 손흥민을 측면에 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패인으로는 수비진에서 시작하는 빌드업 부족으로 봤다. 이 매체는 '센터백 김민재와 김영권이 5경기 모두 발을 맞췄다. 그러나 스위치가 되는 세로패스가 적어 정우영이 내려와 빌드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었다. 손흥민이 미드필더 지역뿐만 아니라 정우영이 수비라인까지 내려오는 바람에 앞선의 수가 부족했다. 또한, 상대의 압박을 받았을 때 볼을 불안정하게 다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는 역동성(다이내믹)이 결여됐음을 꼽았다. 사커킹은 '한국은 사이드 백의 공격에 의존하는 일이 많았다. 이 용과 김진수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라인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앞선의 공격 수가 부족해 답답했다. 팀 전체적으로 역동감이 부족했다. 친선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냈던 벤투 감독이지만, 터프한 싸움이 필요한 공식전에서 목표로 하는 축구를 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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