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수호신' 손승락(37)에겐 '기록의 사나이'라는 또 하나의 별명이 있다.
지난해 마운드에 설 때마다 기록이 터져 나왔다. KBO리그 사상 두 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6월 19일 수원 KT전), 개인 통산 250세이브(8월 7일 울산 LG전), 7년 연속 20세이브(9월 18일 잠실 LG전)가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통산 262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올 시즌 15세이브만 더 보태면 오승환(277세이브·현 콜로라도 로키스)이 갖고 있는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 시즌 28세이브(3승5패, 평균자책점 3.90)로 정우람(한화 이글스·5승3패35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에 이어 최다 세이브 2위를 기록했던 손승락이었던만큼 기록 달성이 유력해 점쳐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손승락은 일찌감치 '기록'이라는 단어를 머릿 속에서 지웠다. "내 기록보다 팀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손승락은 "원팀, V3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원팀 자이언츠, V3 2019'에서 모티브를 딴 것이다.
2016년 4년 총액 60억원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승락은 부동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2017시즌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도 밟아봤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롯데는 매 시즌 다크호스로 꼽혔지만 고비 때마다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비원의 우승에 닿지 못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롯데와 FA 계약이 끝나는 손승락에게는 개인적인 결과 뿐만 아니라 간판 수호신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화룡점정을 꿈꿀 만하다.
손승락은 "4년 동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준비한 시즌은 없었다. 우승을 염원하지 않은 시즌 역시 없었다"면서 "FA 계약이 중요한게 아니다. 원팀, V3만 바라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시즌 손승락은 전반기 중반 부진에 빠지면서 2군으로 내려가는 일을 겪기도 했다. 직구, 커터 위주의 투구에서 포크볼, 커브 등 변화구를 추가하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친 결과, 후반기부터 다시 위용을 되찾기 시작했다.
손승락은 "변화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하지만 새 변화구가 통하려면 기존 직구나 투심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 시즌 부상 없이 하고 있는게 내 장점"이라며 "작년, 재작년에도 계속 무리했지만 꾸준히 해왔다. 올 시즌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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