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소속 감바 오사카에는 무려 세 명의 한국인 선수가 뛰고 있다.
벌써 일곱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오재석(29)이 선봉에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J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뒤이어 에이스 황의조(27)가 둥지를 틀었다. 2017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감바 오사카에 합류했다. 매서운 발끝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9)이 중국 슈퍼리그를 떠나 감바 오사카 유니폼을 입었다.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 세 명이 모인 감바 오사카. 일본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구단 공식 행사의 주인공은 김영권이었다. 당시 스포츠호치는 '김영권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의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리더십과 빌드업에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권은 전지훈련에서도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5일 오키나와에서 시작한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김영권은 자체 연습경기에서 일본 국가대표 미우라 겐타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감바 오사카는 한-일 대표로 최종 라인을 굳히는 시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던 황의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닛칸스포츠는 '감바 오사카의 에이스 황의조가 필살기를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전지훈련에서 상대의 세트 플레이 이후 역습에 나서는 움직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기록한 득점 그 이상을 하고 싶다. 2020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터줏대감 오재석 역시 한국인 동료들을 이끄는 힘으로 관심 받고 있다. 그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때 김영권의 통역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에 몰려 있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황의조의 매서운 골 감각을 앞세워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김영권까지 합세해 뒷문을 든든하게 막아 세운 감바 오사카. 한국인 선수들로 뜨거운 관심을 끄는 감바 오사카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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