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대행의 거취 문제가 또 다시 대두됐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조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하고 솔샤르 몰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당시 솔샤르는 몰데를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 급한 맨유는 몰데에서 솔샤르 감독을 '임대 형식'으로 빌렸다.
영국 언론 BBC는 6일(한국시각) '몰데는 솔샤르가 무리뉴의 자리를 대체하기 2주 전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제 그 얘기는 몰데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몰데는 줄곧 '우리는 솔샤르 감독을 맨유에 빌려준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복귀를 기대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솔샤르는 맨유를 이끌고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상황에 따라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령탑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매체는 노르웨이 언론인 알리아스와의 말을 빌려 '몰데는 솔샤르 감독을 임대로 보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는 솔샤르 감독이 몰데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솔샤르 감독을 정식으로 임명할 경우를 대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BC의 기자 사이먼 스톤은 '계약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결국 솔샤르'라며 답을 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