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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벤투 감독 "이강인 능력 안다, 대표팀 의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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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대표팀에 대한 의지는 상당히 강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벤투호는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다만, 이청용(보훔) 백승호(지로나) 이강인(발렌시아)은 소속팀 경기 및 항공편 관계로 19일 입소 예정이다.

두 달여 만에 다시 모였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이후 첫 소집이다. 변화가 있다. 그동안 대표팀을 든든하게 지켰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과 기성용(뉴캐슬)이 은퇴를 선언했다. 대신 벤투 감독은 새 얼굴을 불러들였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백승호 이강인을 비롯해 권창훈(디종) 최철순(전북)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5명이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을 꾸려서 운영할 때는 최대한 기술력 있는 선수를 소집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방침을 세웠다.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는 것이다. 또 하나는 미래를 보고, 대표팀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어린 선수 중에서도 능력 있는 선수를 불러 보는 것이다. 어느 순간 적절하게 투입해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판단해야 한다. 나이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다. 실력이 되는 선수들은 나이는 크게 상관 없이, 따지지 않고 판단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 가서 상당히 많은 경기를 봤다. 시간대가 맞아서 TV로도 꾸준히 많이 봤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선수들과 만나서 경기도 보고 면담할 예정이다. 개별적인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 다만, 이강인은 대표팀에 와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의지는 상당히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출전 여부는 어떻게 훈련하는지를 지켜보고, 와서 얘기를 나눠봐야 안다. 이 선수가 가진 장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안다. 큰 능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안다.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어린 선수를 많이 뽑았다.

▶일단 대표팀을 꾸려서 운영할 때는 최대한 기술력 있는 선수를 소집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방침을 세웠다.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는 것이다. 또 하나는 미래를 보고, 대표팀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어린 선수 중에서도 능력 있는 선수를 불러 보는 것이다. 어느 순간 적절하게 투입해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판단해야 한다. 나이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다. 실력이 되는 선수들은 나이는 크게 상관 없이, 따지지 않고 판단해 대응할 예정이다.

-이강인과의 면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가.

▶유럽에 가서 상당히 많은 경기를 봤다. 시간대가 맞아서 TV로도 꾸준히 많이 봤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선수들과 만나서 경기도 보고 면담할 예정이다. 개별적인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 다만, 이강인은 대표팀에 와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의지는 상당히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출전 여부는 어떻게 훈련하는지를 지켜보고, 와서 얘기를 나눠봐야 안다. 이 선수가 가진 장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안다. 큰 능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안다. 지켜봐야 한다.

-아시안컵 이후 첫 소집이다. 전술 변화 있나.

▶틀을 유지하는 것은 맞다. 포메이션을 변화할 수도 있다. 주로 4-2-3-1 많이 사용했지만, 파나마전에서는 4-3-3 전술을 썼다. 비슷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었다. 아시안컵 직전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3-4-2-1 전술을 썼다. 이번에도 포메이션 변화는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기본 틀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보인 경기와 상관 없이 개선할 점이 있다. 우리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공격을 했을 때 플레이를 매듭짓는데 과감해야 하는 부분도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잘 이행해줬다고 생각한다. 호주와 평가전 및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 등도 큰 틀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이번 평가전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달라.

▶지금까지 보인 전체적인 이미지는 부정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지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기대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가 보여주는 경기 내용이나 질적이나 선수들이 보여주는 의욕 등에 있어서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싶다. 새 선수들도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팀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