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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내가 종합격투기계의 즐라탄? 즐라탄이 축구계의 맥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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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마샬 아트계(종합격투기)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갤럭시)가 2017년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29)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2)간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꺼낸 말이다. "코너가 나처럼 자신감을 지녔다"며 공통점을 언급했다. 맥그리거가 1년여 뒤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 발언에 답했다. 축구팬으로 알려진 맥그리거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확실히 해두자. 이 세상에 코너 맥그리거는 단 한 명이다! 즐라탄은 축구계의 맥그리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일 뿐이다.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즐라탄을 리스펙트한다. 그는 긍정적인 위닝멘털리티를 지닌 사내"라고 추켜세운 맥그리거는 "즐라탄과 폴 포그바가 나와 훈련을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평소 포그바(맨유)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포그바를 향해 SNS 응원 메시지를 보낸 뒤, 직접 현장까지 찾았다.

UFC 슈퍼스타인 맥그리거는 이 인터뷰에서 34세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운동 능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맨유를 "자신의 팀"이라고 표현한 그는 파리생제르맹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맨유 구단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과 정식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