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개막전부터 부상 악재를 맞았다.
셋업맨 정영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3주 정도 나올 수 없게 됐다. 지난 17일 수원 KT전 때 등판을 위해 불펜피칭을 하다가 약간의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투구를 중단시킨 뒤 검사한 결과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빠른 조치로 치료 기간이 짧아진 부분은 다행스럽지만 초반부터 8회를 막아줘야할 셋업맨이 빠진 것은 분명히 불안 요소다.
하지만 SK 염경엽 감독은 위기라는 말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기회라고 했다. 염 감독은 "서진용 하재훈 박민호 강지광 등이 정영일 자리에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 선수들에겐 성장할 기회를 빨리 얻은 셈"이라고 했다.
당장의 성적이 아닌 시즌 전체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반응이다. 염 감독은 "올시즌 목표 중 하나는 승리조의 안정화다. 힐만 감독님이 이것을 다 완성하지 못했고, 나와 손 혁 코치가 완성해야한다"라고 했다. SK는 그동안 불펜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 마무리와 필승조가 자주 바뀌었다. 그러다보니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불펜 성적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펜이 약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은 그 때문이다.
염 감독은 확실한 필승조를 만들려고 한다. 출발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정영일-김태훈이었다. 성장한 둘이 뒷문을 막아주면서 서진용 하재훈 박민호 강지광 등이 중간계투로 던지면서 자신감을 쌓는다면 좋은 불펜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영일이 잠시 빠지게 됐으니 이들이 정영일 자리까지 맡으면서 던지다보면 이들 중 확실한 셋업맨급의 승리조 투수가 나오게된다는 계산이다.
현재 SK불펜진으로 나서는 이들이 아직 안정감을 주지는 않는다. 서진용은 한때 마무리를 맡기도 했으나 제구가 불안했고, 하재훈은 투수로 변신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강지광은 투수에서 야수로 변신했다가 다시 투수로 돌아왔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SK의 시즌 초반은 위기지만 염 감독은 기회로 만들려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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