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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韓 그리워"…'미쓰코리아' 첫 방송, 쿡방+웃음+감동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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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에 있었던 그 자체가 너무 그리워요."

신개념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가 꿀 맛 보장한 쿡방부터 배꼽잡는 웃음, 뭉클한 감동까지 다 사로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4일 첫 방송된 '미쓰 코리아'에서는 첫 호스트로 전 주한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등장, 그가 그리워했던 한국의 맛을 위해 한고은,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장동윤이 두 팔을 걷고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마크 리퍼트의 초대를 받고 워싱턴에 도착해 불꽃튀는 요리 대결에 나선 것.

마크 리퍼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주한미국대사로 활동한 정치인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에 '제임스 윌리엄 세준 리퍼트'라는 한국식 미들네임을 붙였고 이후 둘째 딸 역시 '캐롤라인 세희 리퍼트'라는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한국 사랑이 각별한 대표적인 친한파 인물이다. 2015년 3월 우리마당의 대표인 김기종씨에 의해 습격을 당해 오른쪽 얼굴에 큰 상해를 입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이며 역대 주한미국대사 중 가장 인상을 남겼다.

마크 리퍼트는 주한미국대사 임기를 끝낸 뒤에도 한국 사랑은 여전했다. 미국 워싱턴에 자리잡은 그의 집안 곳곳 한국 전통 소품들이 즐비했고 '미쓰 코리아' 멤버들에게도 가장 그리운 한국 음식으로 굴순두부찌개를 말하는 등 한결같은 한국 사랑을 전한 것. 특히 그는 "나는 한국에 있었던 그 자체가 너무 그립다. 가장 그리운 것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한국 음식이다. 한국 음식 만한게 없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이 굴순두부찌개다. 한국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며 먹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굴순두부찌개를 그리워하는 마크 리퍼트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선 '미쓰 코리아' 멤버들은 한고은 팀, 박나래 팀으로 나뉘어 한국에서 맛 보았던 굴순두부찌개와 가장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한 요리 대결에 돌입했다. 한고은 팀은 마크 리퍼트의 집과 멀리 있지만 한식 재료가 많은 한인 마트에서 장을 봤지만 교통체증으로 인해 요리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박나래 팀은 신선한 재료를 살 수 있는 가까운 위치의 현지 마켓을 방문했지만 반대로 메인 재료인 순두부를 구하지 못해 진땀을 뺐다.

박나래 팀은 불행 중 당행으로 장동윤이 가져온 계량 스푼과 현지 마켓에서 산 두유로 순두부를 만들어내는 기지를 발휘,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한고은 팀 역시 광희가 가져온 붕어빵 틀을 이용해 수제 어묵을 만들며 신의 한 수를 만들어냈다.

'미쓰 코리아' 1회의 가구 시청률(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은 평균 2.6%, 최고 3.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안착, 경쾌한 출발을 알렸다. 2049 남녀 타깃 시청률 또한 평균 1.6%, 최고 2.2%를 돌파하며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의 자리에 오르며 글로벌 쿡스테이 예능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