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들이 꺼져가던 롯데를 살려냈다.
아쉬운 역전패의 순간에 백업이었던 오윤석과 허 일이 롯데의 대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10회 연장 끝에 5대4로 승리했다. 선발 장시환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2-0으로 앞서 쉽게 이기는 듯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은 것이 결국 막판에 큰 위기로 왔다.
8회초 로하스에게 솔로포를 내주더니 9회초엔 마무리 손승락이 황재균에 동점 희생플라이, 김진곤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아 2-4로 역전 당한 것.
이젠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와 경기를 끝내는 듯했다. 선두 4번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5번 타석엔 오윤석이 나왔다. 채태인이 6회말 주루플레이 도중 다쳐 7회초 수비부터 오윤석이 나왔고 9회말 타석까지 섰다. 김재윤과 오윤석의 대결이라 기대감이 높지 않았지만 볼카운트 1S에서 오윤석은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맞자마자 크게 날아간 타구는 밖으로 휘어지지 않고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극적인 동점 투런포.
4-4 동점이던 연장 10회말엔 대타 허 일이 한건 했다. 1사 만루서 4번 타자의 차례. 9회말 이대호의 대주자로 나온 나경민이 나올 차례였지만 롯데 양상문 감독은 대타 허 일을 내세웠다. 허 일은 손동현의 공을 잘 골랐다.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공을 제대로 밀어쳤다. 타구는 전진수비한 KT 수비진 사이를 뚫고 좌중간으로 굴러갔다. 롯데의 대 역전극이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끝내기를 친 허 일은 "경기가 흘러가는 상황을 봤을 때 대타를 예상 할 수 있었고 감독님께서 미리 언질해주셔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면서 "나보다는 투수가 핀치에 몰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스트라이크가 들어올거라 생각했고 내 손으로 끝내고 싶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쳤다"며 끝내기 안타를 친 짜릿한 장면을 돌아봤다. 이어 "(오)윤석이형이 동점을 만들어주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끝내기를 친 후 처음 경험하는 감정을 느꼈다 앞으로도 자주 느끼고 싶다"라고 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Loading Video...
Loading Video...
-
'윤남기♥' 이다은, 재혼 후 낳은 22개월 子에 결국 "미치겠네"...도통 알 수 없는 육아 고민 -
일라이 이혼 6년만 재혼 속...전처 지연수 '양육비' 현실 폭로 "85만원 턱없이 부족" -
스타강사 김미경, 회사 부도 막으려다 실신까지 "빚만 몇십 억, 월급도 못 줘" -
'이혼' 최고기 딸, 아빠 여친과 살다가...'친엄마' 유깻잎과 2주만 재회 '애틋한 모녀' -
'싱글맘' 김현숙 子, 필리핀 유학 끝냈다…2년만 귀국 "영어 학원 갔다가 충격" -
'46kg' 손담비, 반쪽 된 얼굴로 "행복은 이런 게 아닐까"...1세 딸과 춤바람 -
"5분 대기조처럼..." 이혼 최동석, 손주 시중드는 부모님 보며 '씁쓸·뭉클' -
'박수홍♥' 김다예, 57kg에서 더 뺐다…52kg 뼈말라 완성 "1년간 다이어트 정체기"
- 1.[속보]"대한축구협회 특별감사 실시" 철퇴 빼든 최휘영 문체부 장관 "신임회장 선출도 예전방식으론 못할것"
- 2.[월드컵]'32강 빅매치' 일본-브라질전 예상 베스트11 나왔다, 日 구보 빠졌고-브라질 '척추라인' 달라졌다
- 3.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27경기 3승' 초라한 아시아 성적표…칸나바로 "일본·호주 빼곤…" 작심 발언
- 4.시즌 첫 스윕패 → 어느덧 4위 KIA와 2경기차! '9월 大위기'도 남아있는데…무너진 불펜, 솟아날 구멍이 없다 [SC포커스]
- 5.무슨 일이지? 올스타 확정 후 돌연 2군행 → '9경기 무실점' 롯데 신인 박정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