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열리는 에버턴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슈는 손흥민의 징계였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퇴장당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공을 잡으려 할 때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가 손흥민의 등을 치고 볼에 발을 갖다 대자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전반 내내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렸던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 주심은 손흥민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은 EPL 진출 뒤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행동을 '폭력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3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토트넘은 징계가 지나치다고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시즌 최종전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도 개막전부터 2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공정하지 않다"며 "우리는 손흥민의 징계(경감)에 노력했으나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결정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달 2일, 토트넘은 리버풀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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