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규범(22)이 '2019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전규범은 14일, 15일 양일간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2. 735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로 황도연(26)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파를 잡아 티샷 OB로 더블보기에 그친 황도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노보기 속에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김진수(26)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전규범은 최종일에도 9개홀에서 5타를 줄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에 고비가 찾아왔다. 10번홀부터 17번홀까지 8개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황도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우승 후 전규범은 "바로 앞조에서 경기한 황도연 선수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1타 차로 앞서간 것을 알고 있었다"며 "반면 나는 18번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반드시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하자고 다짐했던 것이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고 또한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2016년과 2017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장타자' 장승보(23)와 친하다는 전규범은 "장승보 선수만큼 멀리 드라이브샷을 치지는 못하지만 평균 이상은 보낸다"며 "100m 안팎에서 52도 웨지샷이 가장 자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이 잘됐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시절이던 2017년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51위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 월요 예선(먼데이)을 통해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출전해 공동 6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규범은 "국가대표를 하면서 코리안투어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아직 챌린지투어가 많이 남아 있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빠른 시일 내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전규범은 16일과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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