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십여년간 바이에른 뮌헨을 상징하던 두 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프랭크 리베리(36·프랑스)와 아르연 로번(35·네덜란드). '로-베리'로 불린 이들은 주말 고별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존경심과 찬사를 보냈다.
로벤은 16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정적으로 되고 싶진 않지만, 리베리와 함께 한 시간은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리베리와는 첫 훈련 때부터 통했다"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기 때문에 그를 존경한다. 그의 업적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니라 싸워서 쟁취한 것이다. 경의를 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베리는 "로벤의 말이 맞다. 인생에서 저절로 이뤄지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노력하고, 투자해야 한다. 로벤이 좋은 예다. 내가 처음 이곳에 입단한 이후, 나는 로벤이 매일 피트니스 룸에서 훈련하는 걸 지켜봤다. 믿을 수 없다. "어떻게 매일 저렇게 훈련하지?" 로벤은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로벤과 리베리는 각각 2009년과 2007년 바이에른에 입단했다. 그라운드에 나란히 서게 된 이후 분데스리가 7회, DFB포칼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UEFA슈퍼컵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2위 도르트문트와 승점 2점, 득실 17골차가 난다. 팀에 또 다른 트로피를 안기고 떠날 가능성이 크다.
리베리는 "우리 둘 다 빅 플레이어다. 빅클럽에서 뛰었다. 실력과 경험을 겸비했다"며 "반대편 측면에서 나에게 어시스트를 해줄 선수를 갖게 됐다는 사실에 기뻤다. 상대팀은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예측하지 못했다. 양쪽에서 사정없이 흔들어댔기 때문이다. 굉장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입단하기 전 바이에른은 조금 다른 축구를 했다. 나와 로벤이 온 뒤로는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가 펼쳐졌다"고 했다.
로벤은 "우리는 공통점이 많지만, 다른 점도 있다. 기록을 보면, 리베리가 어시스트, 내가 득점수가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골을 갈구했다. 이를 위해 찬스를 만들고, 일대일 싸움을 했다. 리베리와 나는 훈련장, 경기를 가리지 않고 늘 이기길 원했다"고 했다.
두 외국인 선수가 가세한 뒤 바이에른은 다시금 전통명가의 명성을 되찾았다. 리베리는 "내가 처음 입단한 2007년 당시 바이에른은 4위 혹은 5위를 했다.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듬해 팀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년 동안 바이에른은 정말 굉장했다"고 커리어를 돌아봤다. 둘은 1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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