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1루수와 외야수, 포수를 겸한다.
외국인 타자가 포수를 맡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베탄코트는 올시즌 두 차례 포수로 출전해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쳐 보였다. 지난 15일 창원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유원상과 배터리를 이룬데 이어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도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와 호흡을 맞췄다.
외인 선수가 포수로 출전한 것은 2004년 한화 이글스 엔젤 페냐, 2014년 히어로즈 비니 로티노, 2015년 한화 제이크 폭스, 2016~2017년 한화 윌린 로사리오에 이어 베탄코트가 역대 5번째 케이스다.
이날 베탄코트는 9회까지 마스크를 쓰면서 강윤구 장현식 배재환과도 호흡을 맞췄다. NC는 베탄코트의 '특급' 리드를 앞세워 LG 타선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냈다. 베탄코트는 타석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NC 이동욱 감독은 19일 "어제 승리는 베탄코트의 공이 컸다. 초반에 버틀러의 직구가 좋지 않다는 걸 알고 다른 공을 섞어 유도하고 편하게 해준 것이 6이닝을 던질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며 포수로서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용병 투수와 처음 배터리를 이뤘는데 통역이 없어도 되니 소통이 쉽고 경기도 빨리 간다. 앞으로는 국내 선발들과도 배터리를 이루게 할 생각"이라며 "본인이 많이 했던 포지션이니까 편하게 하는 느낌이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비에서 마음이 편하면 타격도 덩달아 탄력을 받기 마련이다. 이 부분에 대해 이 감독은 "어제는 타격에서도 좋았다. 포수로 출전해서 그런 것일 수 있겠지만, 타격이 좋아지는 건 투수들을 알아가는 과정 때문일 수도 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베탄코트는 전날 LG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는 등 한껏 오른 타겨감을 과시했다. 이 기간 홈런 2개와 타점 7개를 추가했고, 2할대 초반에 머물던 시즌 타율도 2할7푼9리(129타수 36안타)로 끌어올렸다. 8홈런과 25타점도 함께 기록중이다.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 시절 포수로 주로 출전했다. 2013~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61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포수로 110경기, 외야수로 10경기, 투수로 2경기에 각각 나간 기록이 있다. 포수가 가장 익숙한 포지션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NC에서 베탄코트 본연의 포지션은 1루수다. 상황에 따라 포수로 출전하는 건 주전 양의지의 체력 안배와도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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