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키움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9대3으로 이겼다. 17~18일 롯데전을 모두 이겼던 키움은 이날도 2회에만 7득점을 얻는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선발 투수 제이크 톰슨이 불과 2이닝 만에 7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에서도 실점이 이어지는 등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다.
롯데는 2회초 이대호의 볼넷 출루와 손아섭, 전준우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오윤석이 친 뜬공이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가 되면서 1-0,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키움은 빅이닝으로 흐름을 한방에 뒤바꿨다. 2회말 공격에서 제리 샌즈와 장영석, 임병욱의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지영이 우측 선상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역전했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김혜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정후의 내야 안타 출루로 다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선 서건창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1루 주자가 포스 아웃됐으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인했고, 서건창에게 송구가 이어지지 않으며 4-1이 됐다. 키움은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톰슨이 던진 125㎞의 밋밋한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으로 연결,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3회초 신본기의 볼넷, 김문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7-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키움은 4회말 1사 2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김하성이 롯데 구원 투수 박시영의 세 차례 폭투로 각각 1루씩 진루해 홈까지 밟으면서 점수는 다시 9-3으로 벌어졌다.
롯데는 5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강로한의 병살타, 8회초 무사 1, 2루서 대타 채태인과 허 일의 연속 삼진에 이어 이대호의 뜬공 등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키움은 6회부터 김동준에 윤영삼, 한현희, 오주원, 이영준이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 받으면서 롯데 타선을 봉쇄, 6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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