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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의 김남화(김민재)는 민진당 소속인 국회의장이 추진 중인 '중소 병원 첨단 의료기기 지원 법안'이 잘 처리되도록 밀어주고,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에 도움을 받자는 계책을 내놨지만, 역시 실패했다. 법안 상정을 위해 본회의장까지의 길을 뚫으려는 국민당 의원들과 막으려는 민진당 의원들의 충돌 사이에 등장한 정국이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냐면서 "전부 그만!"을 외친 것.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면 정치적 신념도, 당도 괘념치 않는,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정치인들의 적나라한 행태와 대비되는 정국의 행보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한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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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국이 박후자와는 정반대의 결론을 내렸을 때, 의외의 인물이 접촉해왔다. 감옥에서 출소한 박후자의 첫째 언니 박진희(백지원)가 "나랑 같이 후자 작업합시다"라며 손을 내민 것. 정국이 박후자를 감옥에 보내면, 자신은 백경캐피탈을 차지하겠다는 박진희. 동생과 달리 "이자제한법 폐지에도 관심 없다"고 말해 정국의 흥미를 끌었지만, 제안은 거절했다.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의 사기는 안 된다고 결심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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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국은 미영을 말리는 대신 돕기로 결심했다. 박후자를 확실히 잡기 전까지는 미영이 사건을 포기할 리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었다. 정국은 찰스(양동근)와 황승이(이주명)를 불러들여 '박후자를 잡고 미영을 살리는 마지막 사기'를 시작했다. 백경 캐피탈의 돈이 김남화 의원에게 흘러 들어간 뇌물 문서 등을 조작해 박후자가 비워버린 비밀 금고에 몰래 넣어두는 것. 이후 압수 수색을 하러 온 미영이 발견하게 만들자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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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도 못한 방법으로 덫에 걸려 구치소에 수감된 박후자와 의기양양한 미소로 김주명(김의성)에게 전화해 "제가 박후자 정리했거든요, 정치 한 번 제대로 해보려고요"라고 선언한 정국. 극과 극의 방향으로 갈라서게 된 사기꾼 출신 국회의원과 경찰, 그리고 사채업자의 남은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까.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