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3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전에 나선다. '이달의 투수상'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등판이다.
류현진은 오는 31일 메츠와의 홈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압도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0.71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는 중이다.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은 피츠버그전에서 멈췄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다.
이대로라면 메이저리그에서 한달 내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투수'도 유력하다. 류현진은 27일 기준으로 전 구단을 통틀어 최고의 5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4승)에 소화 이닝도 38이닝으로 전체 1위고, 평균자책점도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도 0.68에 불과하다.
쟁쟁한 경쟁자들과 비교해봐도 류현진의 성적이 가장 월등하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보다 평균자책점(2.29)과 이닝(35⅓이닝)에서 앞서고, 루카스 지올리토(화이트삭스)도 평균자책점(1.35)과 이닝(33⅓이닝), WHIP(0.90) 등에서 류현진에 밀린다. 5월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 중인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도 류현진보다 이닝에서 뒤떨어진다. 지금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가릴 것 없이 최고의 5월을 보냈다.
메츠전은 이달의 투수상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한국인 투수가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것은 1998년 7월에 수상한 '코리안특급' 박찬호(당시 다저스) 한번 뿐이다. 류현진이 수상을 하게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로서 두번째 영광을 누리게 된다.
또 류현진이 메츠전에서 승리를 쌓으면 다승왕 경쟁에서도 보다 유리한 고지에 놓이게 된다. 현재 시즌 7승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자신의 최다승 기록은 물론이고, 첫 20승도 노릴 수 있다. 류현진의 개인 최다승은 2013~2014시즌에 2년 연속 달성한 14승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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