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최민수, 박지민을 위해 뛰어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래키고 있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이제 마지막 한 관문만을 남기고 있다. 한국은 16일 새벽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983년 멕시코 4강을 넘어, 사상 최초 결승에 진출해 감동을 선사한 U-20 대표팀이 기적을 써내리기 일보직전이다.
결승에 진출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왕 결승에 진출한 상황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기를 바라는 게 전국민의 마음이다. 또 하나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경기에 뛰지 못한 자신들의 동료를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3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수비수 이규혁(제주)과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박지민(수원삼성)이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의 갑작스러운 출전 불가 결정으로 대체 선수가 된 이규혁은 동포지션인 왼쪽 풀백 최 준(연세대)이 이번 대회 기막힌 활약으로 풀타임 출전중이라 기회가 없었다. 골키퍼 2명 역시 이광연(강원)의 신들린 선방쇼에 출전 시간을 잡지 못했다.
보통 선수들이 출전을 못하면 풀이 죽기 마련인데, 이번 대표팀에서는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의젓하게 동료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경기 결과 이상의 감동을 느끼게 해줬다. 특히, 경기에 뛰지 못한 유일한 필드플레이어인 이규혁은 늘 응원단장 역할을 하며 동료들의 기를 북돋워줬고, 동료들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이규혁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우승은 커녕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었던 팀이 지금의 기적을 연출한 건 이런 '원팀' 정신이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경기다. 따라서, 이 세 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경기가 일찌감치 대승, 대패 분위기로 간다면 이 중 1~2명의 선수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기회가 갈 수도 있겠지만 결승전이 어느 한 팀의 일방적 분위기로 흐를 것 같지는 않다. 이기고 있으면 승리를 지키기 위해, 지고 있으면 따라가기 위해 경기 마지막까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지금까지 한 번도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를 쉽게 투입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나머지 동료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1초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기뻐할 수 있는 마지막, 바로 한국의 우승 뿐이다. 우승을 차지한다면, 자신들이 뛰지 못한 설움을 동료들과 함께 풀어낼 수 있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워야 한다. 그게 자신들을 묵묵히 뒤에서 지지해준 뛰지 못한 선수들을 위한 배려가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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