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간절함이다.
제주는 21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과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제주는 이날 경기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상대는 9위 성남(승점 15). 승점차가 5점으로 하위권 탈출을 가늠할 사실상 승점 6점짜리 중요한 승부처다.
성남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최근 대 제주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하고 있어 홈팀 제주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다. 전력 누수도 있다. 간판 골키퍼 김동준이 지난 16라운드 경남전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공격카드 최병찬도 경고 누적으로 제주 원정에 올 수 없다.
반면 제주는 골드컵에 참가 중인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아길라르를 제외하면 커다란 전력 손실이 없다. 무엇보다 찌아구의 부활이 기대된다. 찌아구는 지난달 25일 강원 원정(1대0 승)에서 결승포를 가동한 이후 3경기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4월 3일 성남 원정(1대1 무)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만큼 이날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찌아구는 "지난 3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번 성남은 누가 더 간절하느냐의 싸움이다. 성남도 최근 승리를 하지 못해 더욱 준비하고 올 것이다. 우리도 이에 못지 않게 잘 준비했다. 나 역시 올 시즌 성남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에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득점포를 가동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최윤겸 감독 역시 "지난 상주전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성남전은 책임감이 앞서는 경기다. 위기 상황에서 풀어나가려는 의지, 좋지 않을 때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성남전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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