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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2회에서 지은은 하루를 엉망으로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남편 창국(정상훈)에게 위로 받고 싶었지만 창국은 그저 "무슨 일 있었냐"고 묻고는 배고프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보다 앵무새에게 다정하게 구는 창국의 모습에 지은은 서글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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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홀로 서글픔의 눈물을 터뜨린 이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속상하다기보다 외로움, 공허함, 온기에 대한 설렘, 그 설렘이 낯설어서 오는 초라함 등 여러 감정들이 겹겹이 쌓여진 눈물이었다. 한층 깊고 풍부해진 박하선의 연기 내공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 박하선이 화장실에 숨어 혼자 끙끙대며 숨죽여 울어 짠함이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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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손지은의 심리를 섬세하고 치밀하게 그려냈다. 아무 감정이 없는 듯 공허했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뜻함에 설??? 이내 현실을 자각했고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등 헤엄치는 백조처럼 평온해 보이지만 수면 아래서 요동치는 듯한 캐릭터의 결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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