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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번째 무대에서는 명품 발라더 KCM과 고음 종결자 김경현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데뷔 시기가 2000년대 초반으로 비슷하다. 더 크로스 메인보컬 김경현은 처음에는 KCM을 견제했다고. 김경헌은 "4옥타브 고음은 저만 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KCM의 덩치를 보는 순간 제가 졌다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KCM이 군대 맞선임이었다고 밝힌 김경현은 "줄어든 수입 탓에 방세를 못내고 있을때 KCM이 용돈을 먼저 챙겨주셨다. 어쩌면 아버지보다도 더 아버지 같았던 형이다. 아버지처럼 나를 보호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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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최정원과 김영주가 우승할 것을 예감했다. 장윤정은 뮤지컬 가수가 뮤지컬 무대를 꾸민 셈이라 '반칙'같다고 밝히며 "제가 트로트 무대를 꾸미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장윤정의 예상대로 최정원, 김영주는 402점으로 1승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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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해 아름다운 선후배의 감동적인 듀엣을 완성했다. 장윤정은 "권인하 선배님의 목소리가 오랫동안 길 들여진 악기소리같다. 전 세대를 관통한 무대가 탄생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가수 KCM은 "감정의 흐름이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며 거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402점을 얻은 최정원, 김영주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유태평양과 민은경은 무대를 마친 뒤 남은 여운으로 눈물을 흘렸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스러운 무대에 최정원도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장윤정과 영지가 합심해 무대를 꾸몄다. 트로트계 여제 장윤정은 "혼자 하는 무대는 부담이 없는데 함께 하는 무대다 보니 부담이 크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후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장윤정은 영지가 과거 가수 인생에 큰 슬럼프를 겪었던 것을 지켜봤다며 "이번 무대에서 좋은 곡을 멋지게 불러서, 노래의 불씨가 다시 피어났으면 좋겠다. 영지가 자신을 못 알아볼까봐 지레 겁먹고 버블 시스터즈 영지라고 소개하는데, 이번 무대로 영지로 각인되기를 소망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 사람은 임희숙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해 가슴을 울리는 짙은 감성의 노래를 들려줬다. 특히 장윤정은 동생 영지를 향한 진심을 꾹꾹 담아 노래를 부른 탓에 무대에 내려온 후에도 떨림을 주체하지 못했다. 장윤정의 진심은 통했다. 422표로 국악 오누이 유태평양, 민은경의 점수를 꺾고 값진 1승을 따냈다.
감성 싱어송라이터 김현철과 신예 음색 천재 클랑은 '그대 안의 블루'로 부드러운 감성의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장윤정, 영지의 402점을 넘지 못했다.여름특집 3탄에서는 장윤정과 영지가 최종 우승을 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