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현대-강원FC전은 능력있는 교체선수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할 수 있던 경기였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에서 2대1 역전승했다. 전반 16분 김지현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19분과 31분 믹스와 김보경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14승 5무 2패 승점 47점을 기록한 울산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전북 현대(승점 48점)를 승점 1점차로 압박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의 두 장의 교체카드가 주효했다. 김도훈 감독은 전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크게 밀리는 가운데, 전반 36분만에 이상헌을 빼고 발 빠른 김인성을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진호 대신 플레이메이커 김보경을 넣으며 2선에 변화를 줬다. 강원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을 압박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공격 루트를 꾀하겠다는 복안이었다.
김도훈 감독의 의도대로 후반은 전반과 180도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김인성의 속도와 김보경의 창의성을 더한 울산이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테크니션 김보경이 들어오면서 전반에 잠잠하던 믹스도 날개를 폈다. 울산은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움을 딛고 믹스와 김보경이 약속된 공격 플레이를 통해 잇달아 골망을 가르면서 2대1 역전승을 따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김보경이 들어오면서 흐름이 바뀌었다"고 인정했다.
적장인 강원 김병수 감독은 "시작은 좋았다. 결국 후반에 울산의 슈퍼서브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생겼다. 그 선수들이 강력했다. 그 상황을 제어하지 못한 게 역전골을 내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강원은 경기 막바지 다시 분위기를 되찾아 울산의 골문을 위협하긴 했지만,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 벤치 대기선수 중에는 골 결정력을 갖춘 정통 공격수가 없었다. 정조국의 백업 역할을 하던 제리치는 경남 FC로 떠났다.
김병수 감독은 "있는 카드는 다 썼다. 언제나 똑같은 상황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슬기롭게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도훈 감독은 "이겨야 할 팀을 이기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더 강해졌다는 걸 느낀다"며 뿌듯해했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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