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 미드필더 테리 안토니스(25·호주)가 30일 대구 FC전을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중동으로 떠난 핵심 미드필더 엘비스 사리치(29)의 대체자격으로 지난 23일 수원에 입단한 테리는 지난 29일 오후 수원 선수단 원정버스에 올라탔다. 기존 선수들과 발을 맞춘 시간이 짧았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한 만큼 18명 명단에 포함해도 무리가 없다고 이임생 감독이 판단한 듯하다. 대구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는 30일 오후 7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수원이 영입생을 아낄 여유가 없기도 하다. 수원은 올해 사리치와 최성근 중원 조합을 앞세웠다. 부상 또는 카드징계로 결장할 경우 이들을 대체할 자원을 수비진(박형진 양상민 등)에서 끌어올 정도로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했다. 대구전에도 최성근과 측면 수비수가 본업인 박형진이 일단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후반에 전술 변화를 꾀할 경우 박스-투-박스 성향의 안토니스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안토니스는 입단 이후 수원 구단과 한 인터뷰에서 덥고 습한 날씨에 적응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루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같은 호주 출신으로 10대 중반부터 인연을 맺은 공격수 아담 타가트가 옆에서 적응을 돕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토니스는 시드니FC(호주), PAOK(그리스)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호주) VVV-펜로(네덜란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거쳐 수원에 입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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