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류 등에 들어있는 포스파티딜콜린(phosphatidylcholine)이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동부대학의 지르키 일리라우리 영양역학 교수 연구팀이 핀란드 남성 2천497명(43~60세)을 대상으로 평균 22년에 걸쳐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소 식사를 통한 포스파티딜콜린 등 콜린 섭취량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조사 기간에 337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는 포스파티딜콜린 섭취량 최상위 그룹이 최하위 그룹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파티딜콜린 최상위 그룹은 또 기억력 등 인지기능도 우수했다.
전체적으로 총 콜린 섭취량과 함께 특히 포스파티딜콜린 섭취량이 많아야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른 관련 영양소들과 생활습관 그리고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4 변이유전자까지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인지질인 포스파티딜콜린은 지질 대사, 세포 신호 전달,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합성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이 물질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줄어든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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