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 번 걷어 차봐. 호날두도 이렇게 좋아졌어."
라이언 긱스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긱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맨유 레전드 출신인 긱스 감독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하지 못한 폴 포그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긱스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할 때 포그바를 걷어차야 한다"는 이색 발언을 했다. 보통 훈련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팀 동료가 다칠 수 있는 과격한 행동은 삼간다. 하지만 긱스 감독은 팀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그바를 다시 하나로 끌어들이는 방밥이라고 설명했다.
포그바는 지난 이적 시장에서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의 높은 몸값과 구단들간의 이견으로 결국 새 시즌을 맨유에서 시작하게 됐다. 훈련에도 제대로 참가하지 않고, 동료들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개막이 다가왔고, 포그바와 맨유 선수들은 한 팀으로 뛰어야 한다. 이 어색함을 탈피하기 위해서, 동료들이 의도적으로라도 포그바를 거칠게 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그 속에서 다시 동료애를 가질 수 있다는 것.
긱스 감독은 "이는 내가 선수 생활을 할 때, 당시 같은 팀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나아지게 하는 방법이었다"며 맨유 시절 철부지 같았던 호날두를 길들이기 위해 맨유 선수들이 일부러 훈련 중 강하게 플레이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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