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조' 황의조(27·보르도)가 프랑스 무대에 데뷔했다.
보르도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경기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4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내리 3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는 황의조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황의조는 지난달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프랑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생애 첫 유럽 무대였지만, 황의조는 비시즌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회를 잡았다. 그는 개막전에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4-2-3-1 전술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지미 브리앙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원래 포지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지만, 팀 전술상 2선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킥오프 46초 만에 첫 슈팅이 나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새뮤얼 칼루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분에는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뒤 돌파하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반칙을 유도, 프리킥을 얻었다. 황의조가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프레빌은 전반 4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수비진이 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황의조는 후반 23분 조쉬 마자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보르도의 황의조에게 평점 5.8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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